‘로맨스’라고 하면 남녀 간의 사랑을 먼저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혹은 특별하고 화려한 것, 특별한 주말의 프러포즈나 신혼여행의 샴페인처럼 특별하고 화려한 것이라며 자신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 옆에 앉아 지나가는 구름에 이름을 붙여 주는 것, 식당에서 혼자 신문을 읽는 것, 핑크빛 하늘에 보름달을 올려다보는 것도 로맨스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감동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누구든 로맨틱 라이프를 살아갈 수 있다. 로맨스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을 사랑하는 것이다. 작은 즐거움을 발견하고, 그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며, 마음을 위로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삶은 만만치 않다. 때로는 숨 막힐 정도로 힘든 날도 있다. 직장이나 친구, 가족과의 관계 속에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이나 고민에 빠져 지내다 보면 삶은 그저 견뎌야 하는 시간으로 느껴진다. 그렇게 무기력하게 인생의 풍파에 감정을 맡겨 놓다 보면 깊고 어두운 우울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그저 처리해야 할 숙제처럼 일상을 살게 된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얼마나 아름답고 로맨틱할 수 있는지는 잊어버린다.
로맨틱 라이프는 사회적 지위나 돈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다. 비용이 많이 들거나 힘든 노력이 필요하지도 않다. 자신의 취향을 잘 이해하고 충족시켜 줄 자기애와 아이디어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은 로맨틱 라이프를 되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반짝이는 행복 레시피를 가득 담고 있다. 달콤한 케이크가 주는 사소한 기쁨부터 마음 맞는 이와 함께 낯선 곳을 향해 떠나는 가슴 두근거리는 자동차 여행까지, 매력적인 수채화 그림과 함께 다정하게 알려 준다. 1년 365일 내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바꿔 주는 52가지 감성 레시피가 들어 있다. 메마른 일상을 마법같이 평온한 행복을 주는 시간으로 바꿔 준다.
이 책은 그동안 애써 온 나를 위한 선물이다. 또 진정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선물로도 좋다. 세상의 속도에 치여 힘들어하는 지인이 있다면 따듯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이 책을 선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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